일상 다반사 / / 2020. 5. 7. 23:22

개척자들의 역사, 그리고 우주로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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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의 신대륙 개척





역사에는 항상 미지의 세계를 탐험했던 개척자들이 존재했습니다. 아직 완전한 세계 지도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 유럽 대륙의 변방에서 빈곤한 삶을 살아가던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에서는 꽉 막혀 진출이 불가능한 대륙에서 탁 트인 바다로 눈을 돌려 미지의 세계로 탐험을 떠났습니다.


저 넓은 바다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던 상태에서 그것은 목숨을 건 모험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탈출구가 없었던 포르투갈은 바다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고 그들은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탐험을 계속하면서 점점 먼 곳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역시 바다를 향한 이 모험에 뛰어들었고 콜럼버스에 의해 신대륙이 발견되었죠. 콜럼버스는 이 신대륙을 인도라고 믿었지만 말이죠.


미지의 세계에 과감히 뛰어들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이들은 이 곳에서 나오는 귀한 재화와 자원들을 독점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으며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반대편엔 이들로부터 수탈당하고 학살당한 원주민들이 있었죠.




2. 신대륙 서부 개척





유럽으로부터 건너와 신대륙에 정착한 개척자들은 곧 대륙 전체를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서부 개척의 시대가 도래했죠.대륙의 동부에 머물러 있던 초기 정착민들은 당시엔 미지의 세계였던 서부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대륙에서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던 원주민인 인디언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유럽인들 입장에서는 신대륙 개척이었지만 인디언들 입장에서는 침략이었죠.


아무튼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유럽인들은 광활한 서부 대륙을 개척하기 위한 탐험에 나섰고 원주민들보다 뛰어난 무력을 갖추고 있었던 이들은 인디언들을 물리치며 원래 주인이었던 그들을 몰아내고 대륙 전체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디언들은 보호구역에 갇힌 채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실패하고 많은 것을 잃습니다.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저 너머 미지의 세계를 향한 모험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것은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지만 성공할 경우 막대한 이익이 손에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대륙 발견에 성공한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들어오는 자원들을 독점하며 큰 부를 쌓았고, 신대륙에서 서부를 개척하며 북미 대륙 전체를 차지한 유럽인들은(지금은 미국인)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을 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 이미 갈 곳은 다 가본 지금, 세계의 강대국들은 우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3. 우주로의 진출





이렇게 아름다운 우주이지만, 우주개발에는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만큼 강대국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우주를 탐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꾸준히 돈을 투자하는 거죠. 과거 유럽인들이 유럽 대륙 너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던 것과 그 동기는 본질적으로 유사합니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언젠가 지구의 자원은 고갈될 것입니다. 아직 드넓은 바다가 있고 그 곳엔 여전히 개발되지 않은 자원이 많이 묻혀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의 자원 또한 언젠가는 고갈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곳은 우주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순수 경제적인 측면으로만 봤을 때 우주개발은 수지맞는 장사가 아닙니다. 막대한 예산이 들지만 직접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없죠. 우주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이 민간 분야로 전파되면서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오지만 아무튼 결론적으로 보면 돈만 잡아먹는 하마같은 존재가 바로 우주개발 분야입니다.


그러나 우주 강국들은 향후 수십년 ~ 수백년 뒤를 내다보며 계속해서 우주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당장은 돈이 안될지라도 이렇게 축적된 기술은 먼 훗날의 후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우주개발에 꾸준히 투자하여 기술력을 축적한 국가들은 언젠가 우주의 자원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반면 우주에 진출할 능력이 없는 국가들은 소수의 우주 강국들이 우주의 자원을 독차지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주 강국들이 캐온 자원을 비싸게 주고 살 수 밖에 없겠죠.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야 하겠습니다.


당장은 안해도 아무런 티가 안나니 느긋하게 손놓고 있지만 먼 훗날 우주 자원 개발 능력을 가진 국가와 그렇지 않는 국가는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정말 걱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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