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 / 2020. 4. 11. 23:48

희생과 봉사라는 단어에 숨겨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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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 경향이 점점 옅어지고 있는 추세이긴 한데, 여전히 회사 등 조직 내에서는 직원들에게 조직을 위해서, 대를 위해서 작은 것은 희생하고 조직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조직을 위해 개인의 생활을 희생하고 충성하는 직원들은 보상을 받습니다. 물론 조직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직원을 그렇지 않는 직원보다 우선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씩, "이게 과연 모두를 위해 올바른 것일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그러한 것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조직의 무능함을 나타낸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야근하라 제군들 !!

 

 

직원들에게 희생과 봉사를 요구한다는 것은 곧 "무보수로 일하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뜻입니다. 열정페이도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는 단어구요.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직원들에게 프로페셔널하게 제대로 일해서 성과를 낼 것을 요구하고 그 성과에 근거하여 제대로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조직(회사 등)에서는 이런 식으로 직원들에게 명확한 임무를 주고,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뛰어난 직원들에겐 많은 보상을 제공함으로서 성과를 잘 내는 사람이 계속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대신 희생과 봉사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그저 (성과도 없이)회사에 밤늦도록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시간당 생산성을 갉아먹는 일만 반복하고 있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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